2010년 5월 24일 월요일
어느 장애인의 수기
내가 가진 것 중에 헤지고 낡아도 창피하지 않은 것은 오직 책과 영어사전 뿐이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원수강료를 내지 못했던 나는 칠판을 지우고 물걸레 질을 하는 등의 허드렛일을 하며 강의를 들었다.
수업이 끝나면 지우개를 들고 이교실 저교실 바쁘게 옮겨 다녀야 했고, 수업이 시작되면 머리에 하얗게 분필 가루를 뒤집어 쓴채 맨 앞자리에 앉아 열심히 공부했다.
엄마를 닮아 숫기가 없는 나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는 소아마비다.
하지만 난 결코 움츠리지 않았다.
오히려 내 가슴속에선 앞날에 대한 희망이 고등어 등짝처럼 싱싱하게 살아 움직였다.
짧은 오른쪽 다리 때문에 뒤뚱뒤뚱 걸어다니며, 가을에 입던 홑 잠바를 한겨울에까지 입어야 하는 가난 속에서도 나는 이를 악물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그러던 추운 어느 겨울날, 책 살돈이 필요했던 나는 엄마가 생선을 팔고 있는 시장에 찾아갔다.
그런데 몇걸음 뒤어서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차마 더 이상 엄마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눈물을 참으며 그냥 돌아서야 했다.
엄마는 낡은 목도리를 머리 까지 칭칭 감고, 질척이는 시장 바닥의 좌판에 돌아앉아 김치 하나로 차가운 도시락을 먹고 계셨던 것이다.
그날 밤 나는 졸음을 깨려고 몇번이고 머리를 책상에 부딪혀 가며 밤세워 공부했다.
가엾은 나의 엄마를 위해서......
내가 어릴적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엄마는 형과 나, 두 아들을 힘겹게 키우셨다.
형은 불행히도 나와 같은 장애인이다. 중증 뇌성마비인 형은 심한 언어장애 때문에 말 한마디를 하려면 얼굴 전체가 뒤틀려 무서운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그러나 형은 엄마가 잘 아는 과일 도매상에서 리어카로 과일 상자를 나르며 어려운 집안 살림을 도왔다. 그런 형을 생각하며 나는 더욱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
그뒤 시간이 흘러 그토록 바라던 서울대에 합격하던 날, 나는 합격 통지서를 들고 제일 먼저 엄마가 계신 시장으로 달려갔다.
그날도 엄마는 좌판을 등지고 앉아 꾸역꾸역 찬밥을 드시고 있었다.
그때 나는 엄마에게 다가가 등 뒤에서 엄마의 지친 어깨를 힘껏 안아 드렸다. "엄마...엄마..., 나 합격했어....."
나는 눈물 때문에 더 이상 엄마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엄마도 드시던 밥을 채 삼키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시장 골목에서 한참동안 나를 꼬옥 안아 주셨다.
그날 엄마는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에게 함지박 가득 담겨있는 생선들을 돈도 받지 않고 모두 내주셨다.
그리고 형은 자신이 끌고 다니는 리어카에 나를 태운 뒤. 입고 있던 잠바를 벗어 내게 입혀 주고는 알아들을 수도 없는 말로 나를 자랑하며 시장을 몇 바퀴나 돌았다.
그때 나는 시퍼렇게 얼어있던 형의 얼굴에서 기쁨의 눈물이 흘러 내리는 것을 보았다.
그날 저녁, 시장 한 구석에 있는 순대국밥 집에서 우리 가족 셋은
오랜만에 함께 밥을 먹었다.
엄마는 지나간 모진 세월의 슬픔이 북받치셨는지 국밥 한그릇을 다 들지 못하셨다. 그저 색바랜 국방색 전대로 눈물만 찍으며 돌아가신 아버지 얘기를 꺼냈다.
"너희 아버지가 살아 있다면 기뻐했을텐데......
너희들은 아버지를 이해해야 한다.
원래 심성은 고운 분이다.
그토록 모질게 엄마를 때릴만큼 독한 사람은 아니었어. 계속되는 사업 실패와 지겨운 가난 때문에 매일 술로 사셨던 거야. 그리고 할말은 아니지만..... 하나도 아닌 둘씩이나 몸이 성치 않은 자식을 둔 애비 심정이 오죽했겠냐?
내일은 아침일찍 아버지께 가 봐야겠다. 가서 이 기쁜 소식을 얼른 알려야지."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은 자주 다투셨는데, 늘 술에 취해 있던 아버지는 하루가 멀다하고 우리들 앞에서 엄마를 때렸다.
그러다가 하루종일 겨울비가 내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아내와 자식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유서 한 장만 달랑 남긴채 끝내 세상을 버리고 말았다. 고등학교 졸업식날, 나는 우등상을 받기위해 단상위로 올라가다가 중심이 흔들리는 바람에 그만 계단 중간에서 넘어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움직이지 못할만큼 온 몸이 아팠다.
그때 부리나케 달려오신 엄마가 눈물을 글썽이며 얼른 나를 일으켜 세우셨다. 잠시 뒤 나는 흙 묻은 교복을 털어 주시는 엄마를 힘껏 안았고 그 순간, 내 등 뒤로 많은 사람들의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한번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컵라면으로 배를 채우기 위해 매점에 들렀는데 여학생들이 여럿 앉아 있었다.
그날따라 절룩거리며 그들 앞을 걸어갈 자신이 없었다.
구석에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는 내 모습이 측은해 보일까봐, 그래서 혹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까봐 주머니 속의 동전만 만지작거리다가 그냥 열람실로 돌아왔다.
그리곤 흰 연습장 위에 이렇게 적었다.
"어둠은 내릴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 어둠에서 다시 밝아질 것이다."
이제 내게 남은건 굽이굽이 고개 넘어 풀꽃과 함께 누워계신 내 아버지를 용서하고, 지루한 어둠 속에서도 꽃등처럼 환히 나를 깨어 준 엄마와 형에게 사랑을 되갚는 일이다.
지금 형은 집안 일을 도우면서 대학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아무리 피곤해도 하루 한시간씩 큰소리로 더듬더듬 책을 읽어 가며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발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은채. 오늘도 나는 온종일 형을 도와 과일 상자를 나르고 밤이 되서야 일을 마쳤다.
그리고 늦은 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어두운 창밖을 바라보며
문득 앙드레 말로의 말을 떠올렸다.
"오랬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는 너무도 아름다운 말이다.
위의 글은 10 년전 서울대학교 합격자 생활수기 공모에서 고른 글이다.
그후 이학생은 우수한 성적으로 공부하여 지금은 미국에서 우주항공을 전공하여 박사과정에 있으며 국내의 굴지 기업에서 전부 뒷바라지를 하고 있으며 어머니와 형을 모두 미국으로 모시고 가서 같이 공부하면서 가족들을 보살 핀다고 한다.
이글은 한번만 읽기보다는 두서너번 읽을수록 가슴에 뜨거운 전류가 흐르면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울적에 올라가든 암벽에서 생명줄인 밧줄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주인공이 합격한날 세모자가 시장 모퉁이
순대국 집에서 모처럼 뜨거운 국물로 밥을 말아먹어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누구에게 감사를 드렸겟으며 엄마는 도시락 하나 못싸주고 학원한번 못보내준 설음이 얼마나 북받쳤을까 말도 제대로 잘못하는 형은 사랑하는 동생을 리어카에 태워서 시장바닥을 돌며 얼마나 행복해 했을까...?
요즘 우리사람들은 사랑이나 행복.성공을 너무 쉽게 얻을려고하고 쉽게 노력도 아니 해보고 포기할려고 하며 지금도 장마비속에서 우리의 아버지.형.아들들은 세상을 원망하면서 서울역 지하도에서 주린배를 움켜쥐고
눅눅한 콘크리트 바닥에서 신문지 한장을 이불삼아 자면서도 내일의 꿈과 희망을 접지 않고 한순간을 이겨나가는 사람이 많다
누구를 원망하지 말고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수 있다는것을 우리들은 이런글에서 배워야 하리라.
-- 퍼온글 --
2010년 5월 5일 수요일
2010.05.04 자전거 타기
아이들 학교, 유치원에 보내고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
날씨 : 대체로 맑음, 낮기온 : 30도, 바람 : 강한 남풍(5~6급 추정)
총 주행거리 : 49.2km
주요 경로 : 长江北路 - 巴城 - 대상해골프장 - 森林공원 - 시정부
* 巴城에 있는 崇宁寺(1500년된 사찰)
* 대상해골프장 지나 잠시가다보면 유명한 문화유적마을이 나온다.
돌다리는 59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 마을 입구에 서있는 650년된 은행나무
2010년 4월 30일 금요일
건강한 삶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법 9가지
*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법 9가지
1.하루에 10분, 자기만의 시간을 가진다 2.숨을 내쉴 때는 의식적으로 길게 3.아로마테라피와 마사지를 활용한다 4.누군가에게 이야기한다, 카운슬링을 받는다 5.의식적으로 자주 표현한다 6.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식품은 피한다 7.카페인 의존에서 벗어난다 8.녹차를 마신다 9.인생의 반려자와 사이좋게 지낸다 (196~204p) |
| 미쓰오 다다시 지음, 이근아 옮김 '10년 젊게 30년 오래 - 건강하게 장수하는 노화방지 처방전' 중에서 (예인) |
2010년 4월 20일 화요일
10분이상 고민하지 말라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22%는 사소한 사건들,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것들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다.
즉 96%의 걱정거리가 쓸데없는 것이다.”
나는 고민거리를 오직 두 가지로 나눈다.
내가 걱정해 해결할 수 있는 고민과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다.
내일 비가 오면 어떻게 하나? 우산을 준비하면 된다. 비를 멈추게 하는 것은 당신 능력의 한계를 벗어난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신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는 신에게 맡겨라.
그리고 오직 당신이 걱정해 풀 수 있는 문제들만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라.
나는 낙관론자도 아니고 비관론자도 아니다. 그저 고민의 핵심을 정확히 스스로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노력하는 쪽이다. 당신에게 어떤 고민이 있다고 치자. 머리를 싸매고 며칠 누워 있으면서 걱정을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가? 조용한 바닷가로 가서 며칠을 쉬면 방법이 생각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어떤 문제에 대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은 10분도 안된다.
무슨 걱정거리가 있건 그것을 종이에 적어보라. 틀림없이 서너 줄에 지나지 않는다.
그 몇 줄 안되는 문제에 대해 10분 안에 해답이 나오지 않으면 그것은 당신으로서는 해결할 수 있는 고민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 10분을 당신은 질질 고무줄처럼 늘려가면서 하루를 허비하고 한달을 죽이며 1년을 망쳐 버린다.
머리가 복잡하다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사실은 해결방안도 알고 있으면서 행동에 옮기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직을 당한 친구가 있었다.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고 몇 개월을 고민하고 술에 취해 있는 모습을 보았다.
고민의 핵심은 간단하다. 취직이 안된다는 것이다. 왜 안될까? 경제가 어려워서? 천만의 말씀이다.
핑계를 외부에서 찾지말라. 채용할 만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이 나온다. 채용할 만한 사람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앤드루 매터스는 ‘마음가는 대로 해라’에서 이렇게 말한다.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공부를 하고 사람들을 사귀면서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는데도 인생에서 좋은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나는 여태껏 본 적이 없다.”
나는 올빼미 체질이어서 늦게 자기에 새벽에 일어나지는 않지만 그의 말을 믿는다.
고민이 많다고 해서 한숨 쉬지 마라. 고민은 당신의 영혼을 갉아먹는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 그대로 실행하라. 해결책이 보이지 않으면 무시하라. 고민하나 안 하나 결과는 똑같지 않은가. 그러므로 고민은 10분만 하라.
- 출처: 인터넷에 떠도는 글..
2010년 4월 19일 월요일
<젊은 그대>
집중해야 하고 엉겨 붙어야 한다.
그 뒤의 다른 어떤 시간보다 그것에 매달려야 한다.
집요하고 악착같아야 한다.
젊음에게는 한순간, 한순간이 끈끈이라야 한다.
순간이 찰지고 깐깐해야 한다.
한순간이 마치 영원인 듯이 달라붙어야 한다.
그래야 순간이 영원이 되어서 젊음을 반겨줄 것이다."
-출처: 김열규, <젊은 그대>, pp.16-17.
2010년 4월 13일 화요일
[펌]기둥 뒤에 공간 있다. 이거 대박웃기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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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
도 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유다경 글 그림 사진/시골생활(도솔)
도 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유다경 글 그림 사진 / 시골생활(도솔) / 2010년 04월 / ISBN:9788972207320정 가: 32,000원 / 판매가: 28,800원 / 마일리지: 2,880원 | |||||
씨앗? 모종? 언제? 몇 센티로? 밭을 갈아? 물은? 저것은 뭐에 쓰는 물건? 수확은 어떻게? 오래 보관하는 법은? 이걸 어떻게 다 먹지? 파종에서 재배, 수확에서 갈무리까지 지극히 초보적인 호기심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책. 텃밭에 관심은 있으나 선뜻 시도하기 어려운 분, 주말농장을 분양받아 시작하는 분, 텃밭을 가꾸고 있지만 더 잘 키워보고 싶은 분, 텃밭에서 열심히 거둬서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보내는 분, 땀과 땅이 주는 기쁨을 얻고자 하는 분, 이런 분들이 옆에 두고 언제든지 들춰보는 도시농부를 위한 친절하고 꼼꼼한 텃밭 농사 교과서를 소개한다. 주말농장과 텃밭 농사 경험을 인터넷 <올빼미화원>에 꼼꼼히 기록하면서 이제 전업농으로 혼동할 정도의 8년차 도시농부로 텃밭 농사만의 특성을 감안하여 재배 방법, 수확과 갈무리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책에 수록한 1000여 장의 사진들은 7년 동안 시도한 다양한 경험의 과정과 결과물로 텃밭에서 하는 일과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준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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