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법 9가지
1.하루에 10분, 자기만의 시간을 가진다 2.숨을 내쉴 때는 의식적으로 길게 3.아로마테라피와 마사지를 활용한다 4.누군가에게 이야기한다, 카운슬링을 받는다 5.의식적으로 자주 표현한다 6.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식품은 피한다 7.카페인 의존에서 벗어난다 8.녹차를 마신다 9.인생의 반려자와 사이좋게 지낸다 (196~204p) |
미쓰오 다다시 지음, 이근아 옮김 '10년 젊게 30년 오래 - 건강하게 장수하는 노화방지 처방전' 중에서 (예인) |
2010년 4월 30일 금요일
건강한 삶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법 9가지
2010년 4월 20일 화요일
10분이상 고민하지 말라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22%는 사소한 사건들,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것들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다.
즉 96%의 걱정거리가 쓸데없는 것이다.”
나는 고민거리를 오직 두 가지로 나눈다.
내가 걱정해 해결할 수 있는 고민과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다.
내일 비가 오면 어떻게 하나? 우산을 준비하면 된다. 비를 멈추게 하는 것은 당신 능력의 한계를 벗어난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신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는 신에게 맡겨라.
그리고 오직 당신이 걱정해 풀 수 있는 문제들만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라.
나는 낙관론자도 아니고 비관론자도 아니다. 그저 고민의 핵심을 정확히 스스로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노력하는 쪽이다. 당신에게 어떤 고민이 있다고 치자. 머리를 싸매고 며칠 누워 있으면서 걱정을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가? 조용한 바닷가로 가서 며칠을 쉬면 방법이 생각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어떤 문제에 대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은 10분도 안된다.
무슨 걱정거리가 있건 그것을 종이에 적어보라. 틀림없이 서너 줄에 지나지 않는다.
그 몇 줄 안되는 문제에 대해 10분 안에 해답이 나오지 않으면 그것은 당신으로서는 해결할 수 있는 고민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 10분을 당신은 질질 고무줄처럼 늘려가면서 하루를 허비하고 한달을 죽이며 1년을 망쳐 버린다.
머리가 복잡하다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사실은 해결방안도 알고 있으면서 행동에 옮기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직을 당한 친구가 있었다.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고 몇 개월을 고민하고 술에 취해 있는 모습을 보았다.
고민의 핵심은 간단하다. 취직이 안된다는 것이다. 왜 안될까? 경제가 어려워서? 천만의 말씀이다.
핑계를 외부에서 찾지말라. 채용할 만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이 나온다. 채용할 만한 사람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앤드루 매터스는 ‘마음가는 대로 해라’에서 이렇게 말한다.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공부를 하고 사람들을 사귀면서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는데도 인생에서 좋은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나는 여태껏 본 적이 없다.”
나는 올빼미 체질이어서 늦게 자기에 새벽에 일어나지는 않지만 그의 말을 믿는다.
고민이 많다고 해서 한숨 쉬지 마라. 고민은 당신의 영혼을 갉아먹는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 그대로 실행하라. 해결책이 보이지 않으면 무시하라. 고민하나 안 하나 결과는 똑같지 않은가. 그러므로 고민은 10분만 하라.
- 출처: 인터넷에 떠도는 글..
2010년 4월 19일 월요일
<젊은 그대>
집중해야 하고 엉겨 붙어야 한다.
그 뒤의 다른 어떤 시간보다 그것에 매달려야 한다.
집요하고 악착같아야 한다.
젊음에게는 한순간, 한순간이 끈끈이라야 한다.
순간이 찰지고 깐깐해야 한다.
한순간이 마치 영원인 듯이 달라붙어야 한다.
그래야 순간이 영원이 되어서 젊음을 반겨줄 것이다."
-출처: 김열규, <젊은 그대>, pp.16-17.
2010년 4월 13일 화요일
[펌]기둥 뒤에 공간 있다. 이거 대박웃기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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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
도 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유다경 글 그림 사진/시골생활(도솔)
도 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유다경 글 그림 사진 / 시골생활(도솔) / 2010년 04월 / ISBN:9788972207320정 가: 32,000원 / 판매가: 28,800원 / 마일리지: 2,880원 | |||||
씨앗? 모종? 언제? 몇 센티로? 밭을 갈아? 물은? 저것은 뭐에 쓰는 물건? 수확은 어떻게? 오래 보관하는 법은? 이걸 어떻게 다 먹지? 파종에서 재배, 수확에서 갈무리까지 지극히 초보적인 호기심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책. 텃밭에 관심은 있으나 선뜻 시도하기 어려운 분, 주말농장을 분양받아 시작하는 분, 텃밭을 가꾸고 있지만 더 잘 키워보고 싶은 분, 텃밭에서 열심히 거둬서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보내는 분, 땀과 땅이 주는 기쁨을 얻고자 하는 분, 이런 분들이 옆에 두고 언제든지 들춰보는 도시농부를 위한 친절하고 꼼꼼한 텃밭 농사 교과서를 소개한다. 주말농장과 텃밭 농사 경험을 인터넷 <올빼미화원>에 꼼꼼히 기록하면서 이제 전업농으로 혼동할 정도의 8년차 도시농부로 텃밭 농사만의 특성을 감안하여 재배 방법, 수확과 갈무리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책에 수록한 1000여 장의 사진들은 7년 동안 시도한 다양한 경험의 과정과 결과물로 텃밭에서 하는 일과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준다. 서
문 |
2010년 4월 6일 화요일
부자사전1 + 부자사전2
부자사전1 + 부자사전2 [ 허영만저 / 위즈덤하우스 ]
[ 홍승만 대표서평 ]
부자가되는 노하우에 대해 일반인분들이 쉽게 이해하실수 있는 내용이 될것 같아 이번주
추천도서로 선정했습니다.
추천도서로 선정하는것은 참 쉽지않습니다. 읽으시는분들의 눈높이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주는 2권을 같이
보내드립니다. 많은 주변 지인분께 아침경제메일 많은 추천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한국의 부자들』을 바탕으로 신문에 연재한 만화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이 책을 통해 보통사람들에게 멀고 추상적이기만 했던
부자들이 비로소 인간의 얼굴을 갖게 되었다. 『부자사전』에는 100여 명의 부자들을 직접 인터뷰해 쓴 『한국의 부자들』에 못지않게 많고 다양한
한국의 부자들이 등장한다. 특히 이 책은 『한국의 부자들』을 뛰어넘는 독립적인 작품으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창조적인데,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나 신문ㆍ잡지 등에서 자료를 얻어 그려낸 일화들이 다수 추가됨으로써 『한국의 부자들』의 각색물이 아닌 새로운 창작물로 보아도 손색이
없다. ‘한국의 부자들’이 허영만 화백에 의해 만화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한국의 부자들』이 객관적 시각에서 부자들을 묘사하고
그들의 속내를 가감 없이 표현해냈다면, 허영만 화백의 『부자사전』은 오랫동안 추상적이고 멀게만 느껴지던 부자들에게 비로소 ‘인간의 얼굴’을
그려주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의 부자들』의 저자 한상복 씨는 “이 책에 등장하는 부자들에게서는 인간의 냄새가 난다. 등장인물 각각의 땀과
눈물에 허영만 화백 특유의 유머까지 버무려져 마치 그들을 직접 만나는 듯한 느낌이 든다.”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부자사전』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 시대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접하고, 그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돈에 대한 인식과 성향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책은 전체 주제를 총 49가지로 나누고 각각의 주제에 걸맞은 인물과 스토리로 전달하고
있다. 친근하면서도 개성 강한 만화의 인물들에 의해 주제가 선명하게 전달됨은 물론, 만화를 보는 즐거움과 재테크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책이다. 허영만 화백은 이 책을 통해 부자가 되는 길이 결코 멀리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글그림 : 허영만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난 그는 1974년 한국일보 신인만화공모전에 『집을 찾아서』가 당선되며 공식
데뷔하였다. 이후 30년 동안 계속해서 문제작들을 발표하면서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다.
『각시탈』『무당거미』등은 초기의 대표작으로
만화판에 이름을 알린다. 80년대를 지나며 진지한 사회참여적 성격을 띈 『벽』을 비롯하여 이데올로기 만화 『오! 한강』을 발표하는데, 이들의
대중적 성공으로 일반 상업매체로서 한정되었던 만화의 소재와 주제의식을 폭넓게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90년대 사회의 단면을 만화적 시각으로
조망한 『아스팔트 사나이』『비트』『미스터Q』『오늘은 마요일』『짜장면』등을 통해 대가로서의 위치를 각인시킨다. 일부는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으며, 사오정 시리즈를 유행시킨 『날아라 슈퍼보드』는 애니메이션으로서 방송사상 최초로 시청률 1위에 오른다. 그 후 『사랑해』『타짜』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신문에 연재됨으로써, 만화가 사회에 얼마나 큰 스펙트럼을 형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현재 동아일보에 《식객》을
연재하고 있다. 철저한 프로의식, 올곧은 작가정신 속에 장인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난 그는 1974년 한국일보 신인만화공모전에 『집을 찾아서』가 당선되며 공식
데뷔하였다. 이후 30년 동안 계속해서 문제작들을 발표하면서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다.
『각시탈』『무당거미』등은 초기의 대표작으로
만화판에 이름을 알린다. 80년대를 지나며 진지한 사회참여적 성격을 띈 『벽』을 비롯하여 이데올로기 만화 『오! 한강』을 발표하는데, 이들의
대중적 성공으로 일반 상업매체로서 한정되었던 만화의 소재와 주제의식을 폭넓게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90년대 사회의 단면을 만화적 시각으로
조망한 『아스팔트 사나이』『비트』『미스터Q』『오늘은 마요일』『짜장면』등을 통해 대가로서의 위치를 각인시킨다. 일부는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으며, 사오정 시리즈를 유행시킨 『날아라 슈퍼보드』는 애니메이션으로서 방송사상 최초로 시청률 1위에 오른다. 그 후 『사랑해』『타짜』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신문에 연재됨으로써, 만화가 사회에 얼마나 큰 스펙트럼을 형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현재 동아일보에 《식객》을
연재하고 있다. 철저한 프로의식, 올곧은 작가정신 속에 장인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의 작업은 지금도 30년 전과 다름없이 현재진행형이다. 오늘
우리는 그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로 서슴없이 손꼽는다.
저자 : 허영만
전라남도 여수 출생. 1974년 한국일보 신인 만화공모전에 「집을 찾아서」가 당선되며
공식 데뷔. 이후 『어깨동무』, 『새소년』, 『보물섬』, 『만화 광장』, 『점프』, 『챔프』, 『소년조선』, 『스포츠조선』, 『동아일보』 등의
지면을 통해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1975년 「각시탈」
1983년 「변칙복서」, 「태풍 스트라이크」
1984년
「무당거미」
1986년 「퇴역전선」, 「사마귀」
1987년 「고독한 기타맨」, 「오! 한강」
1988년 「벽」
1992년 「아스팔트 사나이」
1994년 「비트」, 「세일즈맨」
1995년 「오늘은 마요일」
1998년 「짜장면」
2000년 『스포츠조선』에 「타짜」, 「사랑해」 연재
2003년 『동아일보』에 「식객」 연재
2004년 『스포츠조선』에
「부자사전」 연재
진지한 사회 참여적 성격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굵직굵직한 작품들을 통해 이 사회, 특히 지식층의 만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준 이 시대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고 있다.
변호사·의사라고 다 부자는 아니다
1권
겨울이 오기 전에 양털을 깎아라
주위에 열성 팬을 만들어라
신용만이 살 길이다
끼·깡·끈·꼴·꿈을 키워라
낙관적인 삶을 살아라
누구에게나 미래는 두렵다
독불장군 부자는 없다
부자가 더 큰
부자 된다
이미 늦었다는 말은 없다
월급쟁이 때부터 사장의 눈높이에 맞춰라
돈 버는 공부 삼각함수보다 어렵다
돈
자랑을 하지 않는다
원칙을 칼처럼 적용하라
한번 온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는다
부지런함은 기본이다
무자비함을 배워라
큰손들의 부동산 투자 노하우
거꾸로 생각하라
투자에 부화뇌동은 없다
돈은 머리가 아닌 발로 벌어라
2권
기회는 눈뜬 자에게만 온다
부동산만큼 효과적인 투자 대상은 없다
사업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은
자금 관리다
부자들에게 도움을 구하라
주식으로 확실하게 돈 버는 방법
주식에 몰빵하지 마라
5%의 행운은 95%의
노력 끝에 온다
실패한 원인을 집중 분석한다
샐러리맨의 꽃 영업을 배워라
외지고 험한 곳에서 기회를 노려라
일단
저질러놓고 본다
코너에 몰렸을 때 더 분발한다
대박은 절대 기대하지 않는...변호사·의사라고 다 부자는 아니다
1권
겨울이 오기 전에 양털을 깎아라
주위에 열성 팬을 만들어라
신용만이 살 길이다
끼·깡·끈·꼴·꿈을 키워라
낙관적인 삶을 살아라
누구에게나
미래는 두렵다
독불장군 부자는 없다
부자가 더 큰 부자 된다
이미 늦었다는 말은 없다
월급쟁이 때부터 사장의
눈높이에 맞춰라
돈 버는 공부 삼각함수보다 어렵다
돈 자랑을 하지 않는다
원칙을 칼처럼 적용하라
한번 온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는다
부지런함은 기본이다
무자비함을 배워라
큰손들의 부동산 투자 노하우
거꾸로 생각하라
투자에
부화뇌동은 없다
돈은 머리가 아닌 발로 벌어라
2권
기회는 눈뜬 자에게만 온다
부동산만큼 효과적인
투자 대상은 없다
사업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은 자금 관리다
부자들에게 도움을 구하라
주식으로 확실하게 돈 버는 방법
주식에 몰빵하지 마라
5%의 행운은 95%의 노력 끝에 온다
실패한 원인을 집중 분석한다
샐러리맨의 꽃 영업을
배워라
외지고 험한 곳에서 기회를 노려라
일단 저질러놓고 본다
코너에 몰렸을 때 더 분발한다
대박은 절대 기대하지
않는다
뉴스에 모든 정보가 있다
안 쓰는 것이 부자 되는 출발점이다
부자의 사전에 과소비는 없다
세금을 알고 돈을
알면 백전백승!
세대 따라 다양한 부자들의 성향
쩨쩨함을 생활화하라
주변 사람이 가장 두렵다
분에 넘치는 생활을
경계하라
배우자를 잘 만나는 것도 경쟁력이다
자녀는 반드시 샐러리맨을 거치게 한다
돈 쓰는 습관은 유전된다
부부간에
말이 잘 통해야 돈이 모인다
미래의 위험까지 대비한다
돈이 전부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행복한 부자가 되라
2010년 4월 1일 목요일
귀농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귀농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귀농을 위한 교육과 정보, 그리고 사례
귀농은 영농 경험이 없는 도시인이 농(農)으로
돌아가(歸) 영농을 생활 기반으로 삼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사는 귀농 동향, 귀농 준비 사항, 귀농을 위한 교육과 정보, 귀농의
다양한 사례, 귀농과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콘텐츠
- I. 귀농, 나도 할 수 있을까?
- II. 대체 누가 귀농하는가
- III. 귀농,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는가
- IV. 귀농을 위한 교육과 정보
- V. 귀농의 다양한 사례
- VI. 귀농에 대한 두려움과 극복
- VII. 귀농은 진정 원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I. 귀농, 나도 할 수 있을까?
II. 대체 누가 귀농하는가
여러 언론을 통해서 귀농자들이 소개된다. 한결같이 행복하고 살 만하다고 한다. 때로는 산중의 은자(隱 者) 같기도 하고, 때로는 사업가나 운동가처럼 보이기도 한다. 귀농의 경향은 정말 너무도 다양하다.
1. 최근 귀농 동향
2. 귀농의 새로운 경향 : 생 태귀농
다른 시사점은 2004년 이후로 귀농자 수가 증가하는 부분이다. 이 시기는 사회적으로 귀농에 대한 오해가 거의 해소된 시기이다. 귀농은 도시에서 실패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오해는 사라졌다. 또한 이른바 웰빙 열풍이 본격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먹을거리에 대한 중요성과 아토피 같은 질병의 근본적인 대처법은 농촌의 깨끗한 자연환경이라는 인식이 널게 퍼진 시기이다. 아울러 이 시기부터 농정과 농정 연구에서 귀농과 귀촌이 부각되고 지방자치단체들도 귀농자 유치를 공식적으로 시도하게 된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사)전국귀농운동본부로 대표되는 생태귀농운동의 역할이다. 1996년 창립된 (사)전국귀농운동본부는 생명농업운동-농 민운동-환경운동 단체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 시민단체로서, 생태귀농학교를 통해 귀농 희망자들에 대한 기본 소양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사실상 귀농이라는 단어가 사회적으로 일반화된 것은 (사)전국귀농운동본부의 창립부터라고 볼 수 있다. 최 근 생태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농촌에서 좌충우돌하며 버티는 귀농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사)전국귀농운동본부의 역할이 크다.
III. 귀농,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는가
귀농지를 찾는 일은 배필을 찾는 일과 같다. 아주 극적인 인연이다. 노력하는 필연과 하늘이 내리시는 우연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야 한다. 내 맘에 꼭 맞는 귀농지는 없다. 직업상 수백 동네를 다녀 보았지만, 집과 농지와 산과 물이 어우러진 정말 기막힌 곳이라 생각한 집은 서너 군데에 불과하다. 고 향은 어디인가? 정들면 고향이다. 나 의 귀농지는 어디인가? 정들면 그곳이 최고의 귀농지가 된다.
IV. 귀농을 위한 교육과 정보
정보를 모으는 일이 물론 중요하지만, 정보는 앞서 말한 관점에 따라서 취사선택하는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모든 정보를 모은다고 유용한 것이 아니다. 뚜렷한 가치관과 관점 아래에서 귀농 정보는 재해석되는 것이다.
[생태귀농학교의 귀농합숙교육 프로그램의 교육 장면]
1. 생태귀농학교
생태귀농학교의 커리큘럼은 다양하다. 귀농을 위한 준비 항목만큼이나 다양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으며, 현장 실습과 졸업생 모임 등 후속 교육과 현장 교육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진다. 커리큘럼은 아래와 같다.
지금 왜 귀농하는가?(귀농의 관점 세우기) / 공생의 경제 살림의 경제(귀농 경제에 대한 관점 세우기) / 생 태 위기의 극복(농촌의 환경과 생태 문제) / 자 립하는 복합 영농(귀농 영농 계획 세우기) / 흙 을 살리는 길(친환경 유기농업 토양 관리) / 심 은 대로 거두는 밭농사(기본 밭작물 농사 기초) / 귀농과 여성(마을과 여성의 문제) / 스스로 자라는 아이들(귀농과 자녀 교육) /귀농 길라잡이(귀농 준비 매뉴얼) / 음식이 몸을 고친다(농촌에서 건강하게 생활하는 지침) / 농가의 살림살이(귀 농자 살림살이) / 생태적인 주거 문화(집 짓기와 농가 주택 수리하기) / 귀농 선배와의 만남(선 배 귀농자와 대화하기) / 마을 만들기(농 촌 마을의 활동) / 밥상을 살리는 농도 공동체(도 시 소비자로 귀농을 준비하기) / 성공하는 귀농 – 워크숍(조별로 준비하는 귀농 연구)
2. 귀 농 영농교육: 정부 지원 교육
그러나 최근에는 보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우선 도시 귀농 희망자들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가 있다. 정부 투자 기관인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결이네 귀농일기’라는 동영상 강의를 http://www.agriedu.net 에서 만날 수 있다. 귀농 준비부터 자금 계획까지 꼼꼼한 기획으로 준비된 방대한 분량의 온라인 교육이며, 누구나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국내의 모든 농업 관련 교육을 총망라하고 있으므로, 귀농교육 외에도 다른 작목별 교육도 살펴서 참여할 수 있다.
2007년부터 정부 지원으로 농업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 국비 합숙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천안 연암대학교 http://www.uiturn.com 에서는 채소재배기술 교육을 4개월간 시행하고 있으며, 여주 농업경영전문학교 http://www.yeoju.ac.kr 에서는 과수 농사를 3개월간, 국립 한국농업대학 http://www.kn.ac.kr 에서는 버섯 재배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교육들은 귀농을 준비하는 도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과정이다.
V. 귀농의 다양한 사례
VI. 귀농에 대한 두려움과 극복
귀농을 생각하는 사람은 대개 두 가지 두려움을 가진다. 첫째, 농 사를 지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둘째, 개방된 농촌 마을의 정서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
1. 귀 농과 생계
앞서 언급한 대로, 농 사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은 일단 접어 두는 것이 옳다. 그 기준을 도시 근로자의 수준으로 둔다면 <표 5>에 제시된 대로 간단히만 살펴보아도 78% 수준이다. 더 큰 문제는 이 통계는 기존의 농업 기반을 갖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보는 통계라는 것이다.
2. 귀 농과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
(참고로 위의 10가지 지침은 레일 라운즈가 지은 토네이도 출판사의 『The Art of Winning People to my side』 에서 일부 제목만 발췌한 것이며, 2007년 10월 희망제작소 세미나에서 발표한 자료임)
VII. 귀농은 진정 원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몇 년 사이에 여러 언론 기사를 보면, 넉넉히 10년 뒤에는 귀농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50%가 넘는다. 정말 놀라운 수치이기는 하다. 그 러나 상당히 허수라고 볼 수 있다. 귀농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다.
귀농은 진정으로 원하고 열망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한두 가지 검토해 보아서 이 정도면 시도해 볼 만하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귀농은 순전히 몸으로 사는 일이기 때문에, 그 것도 혼자가 아니라 온 가족과 함께 풀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현재 한국의 농업‧농촌의 현실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기 때문에, 귀농은 한두 가지 검토해서 시도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당신이 귀농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고서 우선 시작해야 할 일은, 앞서 말한 정보들을 차근차근 되짚고 요약 정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마음을 비우는 일이 필요하다. 좋아 보이는 이미지들로만 채운 헛된 욕심을 부리면 귀농할 수가 없다. 당신의 욕심은 농촌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매우 부정확한 욕심이기 때문이다.
더 근본적인 것이 있다. 나는 왜 귀농하려고 하는가? 그 질문이 출발이다.이 진천
귀농을 준비하는 자들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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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 2
아, 그거! 2
베른트 하르더 지음, 도복선.류경은 옮김 / 보누스 / 2010년 04월 / ISBN:9788991360075정 가: 8,900원 / 판매가: 8,010원 / 마일리지: 810원
국내도서 > 문 학 > 에세이/산문집 > 외 국에세이 국내도서 > 여행/취미/레저 > 취미 > 취 미 일반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으로 세상 만물에 호기심을 품는 이들, 엔돌핀 넘치는 유쾌한 상식을 기다려온 ‘상식 마니아’를 위한 책이다. 인체, 자연현상, 동물, 사물, 지구촌 풍습, 문화 등 여덟 가지 분야로 나누어, 그 누구도 명쾌하게 설명해주지 않는 일상 속의 숨은 상식 224가지를 수록했다. 온갖 통설이 난무하는 기상천외한 질문과 그에 대한 정확한 답변만큼 절묘한 궁합이 또 있을까? 예컨대 “개는 왜 서서 먹고, 고양이는 앉아서 먹을까?” 같은 백과사전에서는 도무지 찾을 길 없는 궁금증이 든다면? 물론 인터넷이 있긴 하다. 하지만 인터넷의 등장으로 지식의 독과점이 무너지긴 했지만, 포털 사이트 지식 검색 서비스를 비롯하여 인터넷상의 지식은 그다지 신뢰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 백과사전과 인터넷도 해결해주지 못하는 지식, 제목 그대로 “아! 그거”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하는 유쾌하고 기발하고도 정확한 상식의 세계가 펼쳐진다. 베 른트 하르더 (Bernd Harder) - 독일에서 태어나 정치학을 전공했다. 현재 학술 전문 저널리스트, 의학 전문지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GWUP(초과학의 과학적 연구회) 이사이기도 하다. GWUP는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와 지식인으로 구성된 회의주의 연구 단체로, 비과학적인 미신이나 사이비 학문을 실증적 연구를 통해 사실 여부를 규명하고 비판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로 이른바 ‘다우징’이라 불리는 수맥 탐사가 지극히 우연한 결과에 불과한 것임을 밝혀낸 실험이 유명하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연구회의 성격상 일상의 모든 사물과 현상에 호기심의 촉수를 가져다대는 그는 이 책에서 누구도 속 시원히 설명해주지 않는 궁금증을 해명하는 기발하고 유쾌한 상식의 세계를 선보인다. ‘바나나는 왜 구부러졌을까?’ ‘세탁기를 돌리고 나면 왜 꼭 양말이 한 짝만 사라질까?’ ‘왜 항상 내가 서 있는 줄만 더딜까?’ 등 자못 엉뚱한 물음도 그의 손을 거치면 세상 만물의 섭리를 엿보는 열쇠가 된다.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으로 우리 주변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즐거움은 저자가 전해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지은 책으로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시계가 멈춘 까닭-기이한 우연과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 『일어나 잠자리에 들 때까지의 일상 지식』『일상의 새로운 수수께끼들』『인류의 황금률』『악어들이 악천후에만 짝짓기를 하는 까닭』『별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등이 있다. 도 복선 - 중앙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함부르크에서 독문학을 공부했다. 1999년부터 2005년 초까지 GEO 한글판 번역위원으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즐거운 지식 렉시콘』 『안코비치 박사의 상식 카페』 『생쥐의 천일야화』 『이타적 과학자』 『생각발전소』 『지루함의 철학』 『과학의 사기꾼』 『샤넬 No.5가 뇌에 이르기까지』 『화성에서 온 아이』 『꼴찌 축구단 축구왕 되다』 『도널드 덕 번지점프를 하다』 『444-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지식백과』 『머리가 좋아지는 과학』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헤르만 헤세의 작품과 정체성 위기 문제-황야의 이리를 중심으로』 『법? 법! - 대화로 배우는 법』(공저)이 있다. 류 경은 -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독문학자와 번역 작가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1>
호기심으로 다시 보는 생활의 발견 |
철학대 철학
2010/03/31 14:32
http://blog.naver.com/donodonsu/1001027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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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vs 철학’(그린비 펴냄)의 저자 강신주는 우리가 접하는 모든 학문의 근본이 수학과 철학이라고 말한다. 수학은 과학적 구조를 가진 모든 학문의 기초다. 이를테면 과학기술이나 건축, 설계, 기계공학, 심지어 계량경제학 같은 분야 말이다. 이렇게 수학적 지식이 바탕을 이룬 학문의 발전은 탑을 쌓아올린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테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는 것이다. 누군가가 쌓아올린 지식과 이론이 부정되면 누군가는 다른 돌을 얹어간다. 그 결과, 시간이 지날수록 탑의 높이는 점점 더 까마득해진다. 소위 과학문명의 발달이다.
반면 철학을 바탕으로 한 학문의 특징은 수평적이고 산발적이다. 문학, 사학, 철학 같은 인문학이 그러하다. 데카르트를 알아야 칸트를 알고 칸트를 알아야 헤겔과 라캉을 알 수 있는 게 아니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데카르트, 칸트, 소쉬르,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모두 개별적으로 존재한다. 미적분을 모르면 로켓을 발사할 수 없지만, 데카르트를 몰라도 데리다를 논할 수 있다.
인문학의 존재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과학기술의 시대에 첨탑만 쌓아올리면 정작 이 탑을 어디에 놓아야 할지, 용도가 무엇인지 고민할 여유가 없다. 그저 높이, 더 높이만 외친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사유의 힘이고 통찰이다. 결국 수학적 학문과 철학적 학문의 교집합만이 높이와 넓이 이 두 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인 셈. 인문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당위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과학기술의 경쟁에 내몰려 통찰과 안목이 소멸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지식의 첨탑 쌓기 경쟁이 전부가 되면서 문명은 이성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과학 우위의 시대에 철학 부재가 낳은 비극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인문학을 논하기 전에 한 가지 간과한 점이 있다. 물리학을 위해 수학이 필요하듯, 인문학을 하려면 철학부터 접해야 한다는 사실. 인문학 특강을 듣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들이 호텔에 몰려봐야 철학적 바탕이 없으면 헛일이다.
철학적 사유를 도외시한 채 인문학을 논하는 것은 인수분해를 모르면서 혜성의 궤적을 추적하는 것만큼이나 부자연스럽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는 않다. 철학으로의 접근이 어렵기 때문이다. 철학을 논하는 언어들은 생경하고 철학자의 시선이 머무는 자리는 불편하다. 이런 철학적 사유와 언어들에 쉽게 접근하는 방식이 바로 철학사를 읽는 것이다. 난해한 철학자들의 개별적 사유를 공부하기에 앞서 철학의 조류가 변하는 과정과 배경을 이해하고, 그들 철학의 논점과 요지를 이해한다면 자신에게 적합한 철학자를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
한데 철학사 책을 읽다 보면 미로의 입구 찾기는 고사하고, 도처에서 미궁에 빠지고 만다. 연대기적 구성을 중심으로 한 천편일률적 형식의 철학사를 볼 때마다 느끼는 갈증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만한 역저가 강신주의 ‘철학 vs 철학’이다. 저자는 이 시대의 고민들을 논제로 내세워, 이 논제에 대립적인 또는 비교될 만한 논지를 전개한 철학자들의 사유를 병렬로 배치했다. 어떤 주제에 대한 철학적 사유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철학에는 정답이 없는지, 정답이 없음에도 우리는 왜 철학을 가까이해야 하는지를 철학자 간의 논리싸움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수많은 철학사 책에서 느끼게 되는 갈증을 일거에 해소한 걸작이자, ‘철학사의 아이폰’이라 하겠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는 동안 철학사의 주요 논점이 현대의 화두로 변신해 부활하는 실상을 목도하고, 인류사상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간파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철학 입문자뿐 아니라, 철학을 전공한 학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일지도 모른다. 구름 위에서 고아한 단어들만 쏟아내며 철학을 ‘그들만의 학문’으로 끌어안던 철학자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
대구와 수도권 주택시장의 시간차 3년
대구와 수도권 주택시장의 시간차 3년
며칠 동안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진작 정리하려 했던 글을
이제서야 정리해봤네요.^^
얼마 전 우리 연구소포럼의 대구경북지역 운영위원회 및 공부방 모임에 참석해 대구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사실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의 관건은 수도권의 주택시장이기에 저도 주로 수도권 주택시장을 분석해왔고, 지방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해온 감이 없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강연을 앞두고 대구 주택시장 상황을 한 번 전국 상황과 비교해가며 분석해 봤습니다.
대구는 국내 주택시장에서 버블 붕괴를 가장 일찍 경험한 도시여서 대구의 경험을 살펴보는 것이 수도권 주택 시장을 보는데도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분석 데이터는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하게 국민은행 자료를 사용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아 래 <도표1>에서 보시는 것처럼 대구의 아파트 가격은 서울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2002년 초까지 서울과 큰 차이 없이 가파르게 올랐으나 이후 점점 상승폭이 둔화돼 2006년 상반기를 고비로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 말~2009년 초 경제위기와 함께 아파트 가격이 급락한 뒤 일시 회복하는 듯했으나 다시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도표1>
(주)국민은행 자료로부터 KSERI 작성
<도표2>에서 대구의 주택 유형별 가격 추이를 보면, 단독 및 연립주택의 가격은 오히려 명목가격 상으로도 떨어지고 있고, 모 든 주택 유형을 포함한 종합 가격 또한 1990년대 초반 수준에 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도 2000년대의 부동산 버블은 수도권 아파트 위주의 버블이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구에서도 상대적으로 수도권보다 그 정도는 약했지만, 2000년 대 버블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발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강대 김경환 교수나 국토해양부 등 정부 부처들은 이 같은 양상을 교묘히 호도하면서 ‘전국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국 내에는 집값 거품이 없다”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표2>
(주)국민은행 자료로부터 KSERI 작성
이번에는 <도 표3>에서 대구의 구별 아파트 가격 추이를 분석해보겠습니다. 두 개씩 짝을 지어 네 개의 도표로 정리했는데, 쉽게 볼 수 있도록 그렇게 한 것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도표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에서도 버블의 핵심 지역이 먼저 오르고 뒤이어 덜 오른 주변부 지역이 따라 오른 뒤 버블의 핵심 지역을 따라 주변부 지역도 버블이 꺼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른바 제가 ‘용머리-용꼬리’라고 부르는 패턴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도표 3>
(주)국민은행 자료로부터 KSERI 작성
예를 들어, 학 군 수요가 많아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수성구의 경우 2006년 초반까지 가파르게 올랐으나 이후 상당히 가파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대구의 주변부라고 할 수 있는 북구와 동구 등은 상대적으로 뒤늦게 가파르게 뒤늦게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는 보통 버블의 핵심지역에서 투자 수익률 관점에서 더 이상 집값이 오르기 힘들 만큼 오른 뒤에는 투기 수요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 집값의 표준지 역할을 하는 핵심 지역(대 구의 경우 수성구) 집값이 내리면 다른 지역도 시차를 두고 따라 내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한 대구에서도 공급 과잉이 매우 강력한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 구의 경우 시가지를 확장하면서 뒤늦게 대구시에 편입된 달서구와 달성군에 신규 주택 단지들이 대규모로 공급됐는데, 이 들 지역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2006년부터 급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은 물론 대구 지역의 다른 지역들까지 주택 가격을 떨어트리는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는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 추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표4>에서 보는 것처럼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매가가 고점을 찍은 2006년 4월경에 함께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떨어지는 듯 했던 전세가격은 2007년 초까지 다시 올라갔습니다. 이 는 매매가 추이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현상으로 지역의 일반 가계 소득 대비 집값이 단기적으로 너무 올라 더 이상 집을 사기 어려워지자 주택 매입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해 전세 가격이 일시적으로 뛰어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울에서 나타나는 현상도 일부 언론의 선동 보도에도 불구하고 이면에는 이 같은 흐름이 내재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 2007년 상반기부터는 전세가도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경제위기로 2008년 하반기 이후 전세가가 급락했다가 다시 회복하고 있으나 2006~2007년 초의 고점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도표 4>
(주)국민은행 자료로부터 KSERI 작성
<도표5>에서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추이를 보면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 대전, 광주 등 대도시 지역에서는 2000년대 초반까지는 이 비율이 계속 높아지다가 2002~2003년을 전후로 하락세로 돌아섭니다. 전세가는 일반적으로 향후 기대차익을 노리는 투기 프리미엄이 제거된 사용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 때 이 비율이 낮아지는 것은 그만큼 투기 버블이 심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구의 경우 외환위기 이후 계속 높아지던 이 비율이 2003년 초를 정점으로 점차 낮아지다가 매매가가 정점을 지나 하락세로 전환하는 2005년 말~2007년 초까지 미약하지만 이 비율이 상승합니다. 매매가에 비해 전세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는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집 값이 너무 높아져 추가 수요가 거의 고갈되자 매매가는 떨어지는 가운데 매매 포기 수요 또는 전세 전환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도표5>
(주)국민은행 자료로부터 KSERI 작성
참고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2001년 중반 이전까지 꾸준히 오르다가 이후에는 전세가보다 매매가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 비율은 64%에서 40% 전후 수준까지 가파르게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2009년 들어서는 이 비율이 정체 상태를 보이더니 지난해 중반부터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천이나 경기도의 경우에도 시기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양상은 1988~2001년 중반까지 나타났던 전세가 상승이 매매가 상승을 견인하던 때와는 다릅니다. 그 때는 주택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했던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고, 매매가와 전세가가 외환위기 충격에서 벗어나 동반 상승하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미분양, 미입주 사태나 105%가 넘는 강남 지역의 주택보급률이 의미하듯 공급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또 한 매매 거래가 점차 활발해지면서 매매가가 상승하던 당시와 달리 지금은 국토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매매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오히려 미국에서 집값이 급락하기 직전 나타났던 렌트 상승 현상과 비슷한 흐름이라고 판단됩니다.
바로 이런 현상이 불과 몇 년 전 대구에서도 나타났던 것입니다. 참고로, 대전의 경우에도 매매가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 2006년 중반부터 이 비율이 상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도 제가 한 차례 설명한 바 있듯이 현재 전세가격 상승은 집값의 본격 하락을 알리는 전조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인구 자연증가 추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표6>에서 3대 도시 인구 자연증가(출생자수-사망자수) 추이를 보면 급격한 저출산 추세에 따라 3대 도시의 자연증가 수가 매우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 울의 경우 1980년대말~1990년대 초의 부동산 버블의 정점일 때 14만 명이 넘게 증가했으나, 이후에 가파르게 떨어져 2008년에는 6만 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대구의 경우에는 1만명에도 못 미치는 수준까지 떨어졌고요.
<도표6>
(주)통계청 자료로부터 KSERI 작성
그러면 인구의 자연증가 말고 국내 지역간 이주에 의해 나타나는 수도권과 대구경북 지역의 인구순유입 추이를 보면 어떨까요. 먼저 <도표7>을 통해 수도권을 보면 1990년 정도까지는 수도권의 모든 지역에서 순유입이 일어나 최대 한 해에만 30~40만명씩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서울의 인구가 경기도로 빠져나가 서울과 경기도가 거울 이미지처럼 다른 방향으로 닮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한 2000년대에만 국한해서 보면 월드컵 특수와 부동산 붐으로 경기가 좋았던 2002년 20만명이 순유입됐으나 2009년에는 4.8만명으로 급속히 줄어들었습니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자연증가와 순유입을 합해 매년 30만~40만 가까이 늘어나던 수도권 인구가 이제는 한 해 10만명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입니다.
<도표7>
(주)통계청 자료로부터 KSERI 작성
하지만 아직도 건설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분양을 통해 본 것처럼 여전히 “주택 공급 부족”을 외치며 현재 집값 수준에서 이미 수요가 고갈됐는데도 주택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훨씬 이상으로 쏟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여 전히 몇 년 전처럼 자신들이 부동산 광고로 구워삶는 언론의 투기 선동을 통해 얼마든지 분양할 수 있을 것처럼 착각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면 대구 경북은 어떨까요? 1990년대 초반까지는 대구와 경북 지역도 거울 이미지처럼 경북에서 대구로 인구가 빠져나갔습니다. 하 지만 이후로는 경북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의 인구도 빠져나가기 시작해 2009년의 경우 1.27만 명이 순유출됐습니다. 위의 인구자연증가와 연결해보면 이미 대구의 인구는 매년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여전히 인구가 늘고 있기는 하지만 증가세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보셔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수도권 전역의 뉴타운과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물량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됩니다. 지금도 미분양이 잔뜩 쌓인 가운데 집값이 맥을 못 추고 있는데, 2~3년 후부터는 어떻게 될까요? 상상에 맡깁니다.
이 같은 미분양 급증이 집값 급락으로 다시 이어질 수 있음은 대구시의 사례가 명확히 보여줍니다. 집값 급락과 거래 위축이 동반되면서 2005년 3000호를 조금 넘던 대구시 미분양 물량은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2006년 8700호로 늘었습니다. 2008년에는 미분양물량이 2만호를 넘어버렸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대구시의 집값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현재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도 시차는 있지만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미분양 물량도 2006년 3800호 수준이던 것이 불과 2년 만에 2만 호를 넘어버렸습니다. 2006년말 집값 폭등 후 2007년 초부터 거래가 주춤해지면서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집값도 서서히 꺾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의 사력을 다한 경기 부양책과 미분양 물량 해소책으로 이 같은 추세는 일단 멈추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건설업체들의 고분양가 밀어내기 분양으로 건설업체들의 허위 신고를 집계해 발표하는 국토부 통계와는 달리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은 실제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올 2월까지만 최소 4만호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은 지역별 인구와 경제력 등을 감안하더라도 대구시의 2006~2007년 정도 상황에 와 있다고 판단됩니다. 더 이상 현재 집값 수준에서 집을 살 사람들은 고갈된 가운데 주택 공급 과잉이 명확해지면서 주택 가격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1년여 전에도 저희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대구지역 모임에서 강연하면서 저는 당시
강연장소 맞은 편에 올라가던 범어로타리의 두산위브 아파트를 보았습니다. 50층이 넘는 아파트
5~6개 동이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그 아파트 단지는 부동산 붐을 배경으로 대구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원정 투기 수요까지 가세해 분양은 거의 다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거의 대다수가 투기 목적으로
분양받았으니 정작 입주 시점에는 빈집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 내려가서 강연 끝나고 나와 보니 아파트에서 불빛이 새나오는 집이 많지 않았습니다. 건
너편에 나란히 들어선 롯데캐슬도 마찬가지였고요. 기사로 확인해 보니 입주율이 두 아파트 모두
15% 전후에 지나지 않더군요. 지금 그런 아파트들은 대구뿐만
아니라 수도권 곳곳에서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땀흘린만큼 제대로 대접받는 건전한 민주주의 시장경제 건설을 위한 좀더 의미 있는 토론과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http://cafe.daum.net/kseriforum)을 방문해주십시오.